더글로리 안길호 PD 학폭? 왜 지금 폭로할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더글로리의 안길호 PD의 학교폭력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왜 지금에 와서야 폭로를 한 것일까요?
학교폭력은 사실일까요?
본 글은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피해자들의 입장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작성되었습니다.
*편의상 경어 생략
잠깐! 학교폭력이 뭔지는 알고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학교폭력" 줄여서 학폭 이란 단어가 남발되는데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알고 이야기를 시작하자.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학교폭력의 유형에는 무엇이 있나
⚫ 신체폭력
신체를 가격하거나 일정한 장소에 감금 등 행위
⚫ 언어폭력
명예를 훼손하는 말, 비하하는 말, 겁을 주는 행위, SNS에 올려 상대방 비방들 내용을 퍼트리는 행위 등.
⚫ 금품갈취
⚫ 강요
빵 셔틀, 와이파이 셔틀과 같이 강제적으로 당사자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하도록 하는 것 등.
⚫ 따돌림
⚫ 성폭력
⚫ 사이버 폭력
왜 더글로리 PD 학폭 사건이 지금에서야 폭로되는 것일까?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피해자들(이라 칭하는) 사람들의 폭로 내용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여부는 여기서 다룰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피해자들이 지금에 와서야 더글로리 PD의 학폭을 폭로한 이유는 뭘까? 어릴 때 입었던 학폭에 대한 큰 상처가 있었는데 해당 학폭의 가해자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만들고 더글로리가 이슈가 되며 여기저기 노출되자 피해자들의 과거 깊은 상처를 건드렸던 것일까?
“과거에 저놈 때문에 난 아직도 이렇게 힘든데 저런 나쁜 놈이 이제 와서 잘나가? 심지어 학교폭력 주제 드라마로?”라는 생각이 피해자들의 행동 동기가 될 수 있다.
지금에와서야 공소시효 문제로 고소하거나 소멸시효 문제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는 힘들지만 사회적으로는 가해자를 매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폭로가 나왔을 수도 있다.
혹은 억울한 마음에서든 아니면 가해자에게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과거의 사건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 어떤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한데 그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우리는 그 사람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학폭 피해자들이 왜 이제와서야 당시 사건을 언급하는 것일까. 단순히 “잘나가니깐 이제 와서 저래?”라고 결론짓지는 말자.
너 학폭 피해자? 그럼 네가 전학을 가든지 알아서 조심해
실무를 하다 보면 학폭의 가해자들이 아닌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을 피해서 전학을 가거나 눈치를 보고,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정신적으로 점점 골병이 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그렇다. 아주 이상하다. 그런데 이것은 사회구조가 만든 모습이다.
학폭의 가해자들은 학교폭력 징계에 대해 얼마든지 이의 제기를 하며 다툴 수 있고 다투게 되면 상당 기간 시간을 끌 수 있어 징계가 별 의미가 없게 된다. 학폭 사실이 인정되어도 “어릴 때 있었던 일로... 현재는 반성을 하고 있고”라는 이유를 들며 가벼운 처분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소위 “판사 네 자식이 피해자면 그렇게 할래?”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다 해도 결국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자신의 권리침해를 받아들이지 말라. 먼저 일어서야 한다. 혼자서가 힘들다면 주변을 둘러보라. 반드시 당신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글로리 안길호 PD의 학폭에 대해서는 중립 기어를 박을 것
*현시점 기준 학폭을 인정하였음.
사건이 폭로된 직후에는 학폭이 사실인지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었는데 현재는 당사자인 안길호 PD가 학폭을 인정하였음.
학폭의 행태나 경위 등에 대해서 전부 인정한 것인지 아니면 학폭행위 자체만을 인정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학폭 당사자인 사람이 학폭을 주제로 한 드라마의 PD였고, 이와관련하여 피해자들의 상처를 자극한 것이 현 상황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듬.
학폭 사건의 제3자는 제발 좀 가만히 있어
학폭 사건을 하다 보면 가해자들이 말하는 내용 중 하나가 “어릴 때 저질렀던 일이다” 혹은 “많이 반성하고 있는데 사회가 용서를 해주고 기회를 줘야 한다”라는 변호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 있는 것은 피해자뿐이지 자기들 맘대로 용서를 빌고 개과천선한 다음 지지고 볶고 난리 블루스를 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사건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들이 용서하니 마니 이래라저래라 떠드는 것은 정말로 주제넘는 일이니 가만히 있는 게 좋다.
법률사무소이화 장효강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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