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살인사건과 살인사건을 변호했던 기억 서초동형사변호사
경북영천에서 발생한 칼부림 흉기 살인사건의 동기는 의외입니다.
어떤 특별한 원인관계, 금전, 채권, 채무 등 이 이유가 아니었고 왜 칼을 휘둘렀는지 묻는 질문에 살인을 한 가해자 A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점에 내 일행인 50대 여성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아닌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을 해 기분 나빠 흉기를 휘둘렀다"
살인자의 살인사건을 변호했던 기억
살인사건 뉴스를 볼 때면 제가 몇 년 전 변호인으로 만났었던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떠오르곤 합니다.
서울 OO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이었는데 당시 범죄자는 전과가 상당히 많은 사람이었고 살인을 한 동기도 별다른 게 없었습니다. 그저 기분이 나빠서, 자신을 무시해서 등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것들 말입니다.
그는 첫 만남에서 저에게 제 예상과는 다른 말을 하였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누가 나 신고했어? 나가면 가만 안 둬"
제가 너무나 상대방에게 인간적인 기대와 희망을 했던 것일까요? 저는 그저 "피해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줄 알았습니다.
"당신이 가장 먼저 나에게 했어야 할 말은 그게 아닙니다"
라고 말한 뒤 해당 사건에서 손을 뗐습니다만 아직도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는 재판에서 뭐라고 자신을 변호했을까요?
영천살인사건 가해자는 뭐라고 변호를 할까요
가해자인 A 씨는 아마도 (알 수는 없지만) 당시 술에 취해있었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일행 즉, 다른 테이블에 합석한 여성 일행을 핑계로 자신을 변호할지도 모릅니다.
"누굴 죽이려고 한 게 아니고 그저 화가 나서 휘두른 것뿐"이라는 주장도 할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무슨 주장을 해도 살인은 해서는 안 되는 범죄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영천살인사건을 검토해 보면 가해자인 A 씨가 우발적으로 칼을 휘둘렀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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